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2_최문석(노스페이스팀) 헌터봉 무사등정
    원정대 보고서 2012. 6. 1. 07:52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차세대 고산 등반가 최석문(38·노스페이스)이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알래스카 헌터봉(4442m) 북벽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소속팀 노스페이스는 최석문, 문성욱(41·몬츄라), 안종능(39·넬슨) 등 3인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대가 지난 19일 정상 공략에 나서 3박4일 간의 사투 끝에 22일 헌터봉 정상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원정대는 중간에 캠프를 차리지 않고, 한 번에 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 치고 올라가는 알파인 스타일로 정상에 올랐다. 

    헌터봉은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봉(6194m)과 포레이커봉(5303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해발고도는 매킨리보다 2000m 가량 낮지만 등반 난이도는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80도에 가까운 경사도와 1500m 가량 펼쳐진 암벽과 빙벽이 최대 난코스로 정상 부근의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내려가 등정 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원정대는 지난달 27일 한국을 떠나 알래스카 프렌치스 루트를 등반하며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5월17일 1차 등반에 나섰다. 

    당초 헌터봉 북벽 신루트 개척을 계획했으나 하단벽 4m 높이의 얼음 기둥이 무너지면서 아쉽지만 변형 루트를 이용해 2차 등반을 시도한 끝에 등정에 성공했다. 

    노스페이스 산악지원팀 관계자는 "헌터봉은 알래스카 고산 중에서도 등반이 어려운 산으로 1954년 최초 등정 이래 전세계의 많은 원정팀이 도전했지만 정상에 오른 사례가 많지 않다"며 "신루트 개척은 체력적, 정신적 고통이 수반되는 만큼 대원들의 등정 성공과 무사 귀환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kyustar@newsis.com

    출처:뉴시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