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있는 스키고수가 되는 길
 / 출처:정우찬 스키 컬롬








스키장의 초보자코스에 가보면 오늘도 수많은 초보스키어들이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 스킹을 배우고 있습니다. 스키를 처음 탄다는 것은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처음 배울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자전거를 처음 탈 때를 생각해 보십시요. 누구나 엄청나게 많이 넘어집니다. 지금에 와서 어느 정도 자전거를 탈 줄 안 뒤에는 "그 때는 내가 왜 그리 넘어졌지? 이리 쉬운 걸."하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를 생각해 보면 왜 그리 자전거가 제 멋대로만 가는지... 이리저리 넘어지기에 바쁩니다. 그것은 처음 접하는 상황이기에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을 한번 가정해 보죠.

저녁시간에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었습니다.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가 갑자기 정전이 되면 한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내 눈이 나쁘다거나 운동신경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물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어둠에 눈이 익으면 대강 사물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을 더듬어 자리를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초를 밝혀 어둠을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오히려 더욱 분위기 있다며 식사를 마저 끝낼것입니다.

 

대부분의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은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스키 또한 처음 한동안은 그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이러한 운동들은 밸런스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는 것은 내 근력이나 순발력, 지구력의 부족과는 연관이 적습니다. 균형감각(밸런스)이 보다 직접적인 연관을 가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스킹에 필요한 균형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정전시에 "눈(目)이 어둠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눈(雪)과 스키라는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너무 마음을 조급하게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저러 해야 한다"는 스킹의 자세들에도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요. 그런것 몰라도 자전거 배웠듯이 스킹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의 성질을 이해하고 스키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몸입니다. 우리 몸이 느끼는 것에만 집중하십시요. 자신이 몸의 어떤 부분을 움직이면 스키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집중하십시요. 왼발에 혹은 오른발에 체중을 실었을 때 스키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집중하십시요. 그러다보면 자연히 우리 몸은 스킹의 원리를 체득하게 됩니다. 

 

어린아이들이 스킹을 빨리 배우는 이유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신나게 즐기면서 타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스키를 컨트롤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야~ 너 지금 어떻게 턴을 했니?"라고 물어보면 아이의 답변은 간단합니다. "그냥 이렇게 하면되요."라면서 간단한 몸짓을 해댑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런 순수한 접근방식을 채택하지 않습니다. 즐기기보다는 잘타기를 바랍니다. 넘어지는 걸 쪽팔려합니다. 그럼 스킹의 발전이 더딥니다. "안넘어져야지."."좀 더 멋지게 타야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록 우리 몸은 위축됩니다. 위축된 심리상태에서 하는 동작은 비록 본인은 그 동작을 취한다고 느끼지만 실제론 거의 작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이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스킹을 즐기라고 하는 이유는 그것이 밸런스향상에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팔을 어떻게 하고, 발을 어떻게 하고, 시선은 어떠해야 하는가 등은 모두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자전거를 처음 배웠을 때로 다시 돌아가 보죠. 자신감을 가지고 페달을 밟으면 자전거가 앞으로 달려나갑니다. 그 속도가 두렵기는 하지만 그래야 오히려 안넘어지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을 몸이 느끼는 순간, 이미 당신은 자전거를 배운겁니다. 그 전까진 무수히 넘어집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페달을 힘껏 밟아야 한다고 해도 머리만으로 이해할 뿐 실제의 우리몸은 살살 밟아대기만 합니다. 속도가 두렵고 넘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죠. 그 두려움을 이기는 순간 이미 당신은 자전거를 배운것입니다. 스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의 자세가 엉망이어도 좋습니다. 그건 고치면 되니까요. 중요한건 정확히 스키위에 올라서서 뒤로 쭉 뺐던 엉덩이를 앞으로 가져오는 순간 이미 당신은 스키를 배운겁니다. 무서워도, 넘어질 것 같아도 한번 시도해보십시요. 그 순간 제 멋대로이던 스키가 속도가 줄고 내 작은 움직임에 스키가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것이 그렇듯이 스키도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스킹의 가장 기본인 좋은 밸런스는 대개 처음엔 위축된 마음을 극복하는 것으로 해결이 끝납니다. 다음엔 열심히 즐기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되니까요. 푸르그보겐(A자 스키)에서 베이직패러렐(11자 스키)까지는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쉽게 도달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뒤로 빠진 엉덩이를 앞으로 가져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스키가 빨라지면 어느새 엉덩이는 뒤로 빠져 버리니까요. 이러한 방어적 자세를 취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런 본능입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경사가 급한 곳에서 자세를 잡을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신이 조금은 만만하다고 느끼는 슬로프로 가셔야 합니다. 적당한 경사의 슬로프에 서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어떤 운동이든지 몸에 힘을 빼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마음의 위축이 몸의 긴장을 가져오고 몸엔 잔뜩 힘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음의 위축은 본인도 모르게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장 만만하다고 여기는 슬로프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초급 슬로프라고, 혹은 중급 슬로프라고 부끄러워 하시면 안됩니다. 남들 눈치보고 자신이 감당키 어려운 곳에서 타다가 다치는 사람들 여럿 보았습니다. 

 

첫째, 자신이 만만하다고 느끼는 슬로프에서 시작하십시오. 

 

둘째, 발목을 구부려 정강이가 부츠의 혀에 닿도록 하십시오. 정강이가 아프도록 꾹 누르라고 가르치는 사람도 있지만 초급이나 중급자는 정강이가 부츠에 닿아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셋째, 발목이 구부러진 정도로 살짝 무릎과 골반을 구부려 주면 전체적으로 얼라인먼트가 잘 잡힌 자세가 됩니다. 체중이 발가락이나 발 뒷꿈치로 치우치지 않고 발 바닥 전체로 압력이 느껴지실 겁니다.

 

넷째, 스키를 타다보면 체중이 발가락으로 갔다가 발 뒷꿈치로 왔다가 할테지만 가능한 전체 발바닥으로 압력을 느끼도록 해보세요. 이 자세에서 가볍게 아랫배에 힘을 주면 웬만해서는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자~ 이 정도면 어느정도 스키를 타는 분들의 불만이 나올법합니다. 아니 뭐야 스키의 고수(高手)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면서 왠 초보자들을 위한 글만 잔뜩 써 놓는거야? 좀 더 그럴듯한 스킹의 이론이 나와야 나같은 상급자(?)도 뭔가 배울게 아냐? 네 맞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중급자와 상급자를 위한 밸런스 향상방법에 대해 쓰겠습니다. 

 

일본의 어느 스키전문가가 말하길 "한국의 최정상급 스키어들의 수준은 이미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일반스키어들의 수준은 아직도 차이가 많이 난다. 특히 딱딱한 설면에서의 스킹은 많이 좋아졌지만 습한 설면이나 고르지 않은 설면에서는 많은 수준차를 보인다"라고 하더군요. 한국 스키어들의 수준이 일취월장하고 있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카빙스킹은 고르게 정설된 사면이 아니면 힘들고 위험합니다. 그렇기에 일반 스키어들의 수준은 고르게 정설된 사면만을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그러면 편식(?)이 몸에 배입니다. 편식은 안 좋아요~

 

한국에서 상급자라고 생각하는 스키어들이 캐나다 휘슬러와 같은 거대한 스키장에 오면 처음엔 "어~ 뭐 이래?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키장이라더니 스키를 제대로 타는 사람이 하나도 없잖아." "어 그래도 저기 괜찮게 타는 친구가 있구만......어? 일본사람이잖아. 역시 한국사람하고 일본사람이 스키는 잘 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네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달 이상이 지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야~ 역시 스키환경이 다르니까 수준차이가 나는구만. 나는 언제나 저렇게 타보나."

 

그럼 무엇이 이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켰을까요? 그것은 그 사람의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처음 휘슬러에 온 사람은 한국보다 길고 사람이 적은 슬로프에 반합니다. 그리고 그 길고 긴 슬로프에서 신나게 카빙스킹을 즐깁니다. 그 당시에는 설렁설렁 타는 다른 스키어들의 모습을 보면서 '캐나다 스키 별 거 아니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카빙으로 슬로프를 가르는 한국과 일본 스키어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과 일본 스키어가 눈에 띄는구만.'하는 생각으로 발전하곤 합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고르게 정설된 슬로프 저 편, 높은 산봉우리로 올라가는 스키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재네들 어디가지? 한번 따라가 볼까" 그들을 뒤 따라가니 보이는 것은 블랙 다이아몬드의 절벽같은 경사에 곳곳에 툭 튀어나온 암벽과 나무들을 보면서 고개를 흔듭니다. "아니? 미쳤나 이런 데서 스키를 타게." 하지만 하나 둘 사람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은근히 오기가 치솟습니다. "재네들도 가는데 나라고 못 갈 것 있나? 보니까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눈 꼭 감고 뛰어들어 봅니다. 그리고는 ......땀을 뻘뻘흘리며 온 몸으로 흰 눈을 뒤집어 쓰고 겨우 블랙 다이아몬드 하단부에서 걸어나오며 외칩니다."내가 다시 여길 들어오면 사람이 아니다. 우~쒸!"

 

하지만 그의 관심은 이제부터 고르게 정설된 사면이 아닌 저 높은 산봉우리를 누비는 사람들입니다. 그 깊은 범프와 절벽같은 경사를 이리저리 누비는 사람들을 보면서 스킹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눈을 뜨게 됩니다. "파우더와 범프를 누빌 수 없다면 해외스키장에 온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고르게 정설된 슬로프에서만 스킹을 할 수 있다면 여의도공원 안에서만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과 무엇이 다른가?"

 

 

지금까지 쓴 글은 사실 제 얘기입니다. 처음 휘슬러에 왔을 땐 파우더에서 눈 먹기, 트리스킹에서 나무에 매달리기,  범프에서 튕겨나가기,.... 다 제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스키어들이 휘슬러에 오면 고른 사면 이외에는 대개가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우물안 개구리 였음을 깨닫는 순간 스킹의 새로운 아름다움에 눈 뜨게되는 것이죠. 그것은 바로 "자유(自由)"입니다. 어디서나 자유롭게 스킹을 즐기는 사람이 진정한 스키의 고수(高手)입니다. 그리고 그에겐 어떤 상황에서는 안정된 밸런스를 잃지 않는 내공이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자~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그럼 지금부터 밸런스를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밸런스를 위한 트레이닝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잘 갖춰진 헬스장에 가면 전문적인 밸런스 트레이닝 도구인 "밸런스보드"나 "밸런스 볼"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밸런스 트레이닝 도구를 이용한 훈련은 아마추어가 목표로 하기엔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아마추어 스키어들이라면 일상 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이 적절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손잡이를 의지하지 않고 중심잡기 같은 것은 아주 좋은 트레이닝입니다. 가끔 급정거시 옆사람 발을 밟을 때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까지 트레이닝을 할 정도의 시리어스한 스키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야간스키나 주말스키를 타는 것으로 만족할 겁니다. 그럼 스킹시에만 집중해도 충분한 효과가 있는 밸런스 트레이닝은 무엇일까요? 바로 모글입니다.

 

요즘엔 한국 대부분의 스키장에 모글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비록 멋진 폼으로 내려오지는 못해도 이 곳에서 스킹을 하는 것만으로 밸런스 향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처음엔 모글코스의 하단부만을 완주해 봅니다. 그리고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면 중단부를 거쳐 상단부까지 완주거리를 늘려갑니다. 이렇게 모글코스를 타다보면 무자비하게 자신의 중심을 잡아 흔드는 힘을 느낍니다. 마치 성난 파도위에 널빤지 하나 띄우고 서 있는 느낌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중심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밸런스 트레이닝 방법입니다. 

 

스키장마다 다르겠지만 몇몇 스키장은 경사가 완만해서 상급자들은 만만하게 여겨지기도 하실 겁니다. 그런 상급자라면 이번엔 폴 없이 모글을 타 보십시오. 물론 처음 모글을 접하는 사람처럼 하단부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폴없이 모글을 타보면 폴이 얼마나 밸런스 유지에 큰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양 손을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손에 폴을 올려 놓고 평행을 유지하며 탄다면 더욱 어려운 밸런스 훈련이 됩니다.

 

제 말을 듣고 이번 시즌에 모글코스로 달려가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은 또 이렇게 트집(?)을 잡으실 거예요. "아이고 허리야, 엉덩이야, 팔다리야~ 아니 멀쩡한 슬로프 놔두고 왜 모글을 타라는 거야? 이게 무슨 도움이 된다고.....나는 전처럼 고른 슬로프에서 편식이나 해야겠다." 네,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몇몇 초식(무릎 넘기기, 상체 앞으로 낮게 유지하기 등의 테크닉)만 가지고는 힘듭니다. 내공이 있어야 하거든요. 스킹에서의 내공은 바로 밸런스 능력입니다. 초식만 가지고 푸념해 봤자 내공이 없으면 고수가 되기 힘듭니다. 예전엔 숏턴만 잘하면 고수 소리를 들었지만 요즘엔 카빙을 잘 해야 합니다. 나아가 레이싱과 모글까지 잘 타야 진정한 고수로 대접 받습니다. 

부디 설원을 누비는 고수가 되기 위해 내공을 든든히 쌓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wasillaoh





윤석원 스키컬럼


파우더 스키를 시작할 때 궁금했던 것들.
  

 

 

이 칼럼이 파우더스키를 시작하는데 전부 일 수는 없다,  또 모두의 궁금증에 올바른 답을 제시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단지,파우더 스키를 시작하는 누군가에게는 기억에 남는 가이드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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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1. 파우더를 만나는 방법들.

2. 인터 스키와 파우더 스키의 기술은 같다.
3. 파우더 스키를 선택하는 방법과 이해.

- 환경, 성향, 능력, 신장, 체중

- 스키 폭과 길이 그리고 로커와 미드솔.

- 아사히다케에서 본 파우더 스키들의 성향.

- 카빙스킹과 파우더스킹의 차이점.

4. 투어링 부츠와 바인딩.

5. 폴, 스킨, 리쉬. 비콘, 눈삽, 프로브, 핫팩, 배낭크기 등... 

6. 에징력의 필요성과 왁싱의 수명.

7. 예측이 안 돼는 설면의 유형들.

8. 의복은 꼭 테스트해 가길 바란다.

9. 이 칼럼을 쓰게된 동기.

10. 파우더스키 상세한 정보있는 사이트들.

 

 

 

 

○ 첨부하는 동영상.

별 기대 않고 그냥그냥 달고 다녔는데....

체스트 마운트한 고프로에 많은 영상이 담겨 있어 동영상을 만들었다. 날씨의 변화가 심해 맨날 다른 환경에서 스키타는 행운도 있었다. 그래서 각각의 동영상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아파서 혼자 다니는 바람에 기대했던.... 정말 준비 많이 했던 파우더 스킹 사진이 없다. 

 

 

10. 파우더스키 상세한 정보 있는 사이트. 

10-1.  http://www.evo.com/outlet/skis/k2-coomback-104.aspx

이 사이트의 정보와 컨벤션스키 때부터 40년 가까운 스키지식과 경험을, 내 스타일에 융합하여 파우더 스키를 시작하였다. 사이트에 들어가 하단을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배너가 보이는데, 이 가이드 배너를 클릭하면 스키투어링 장비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정보가 많으니 여기 저기 들러 보기 바란다. 10-2. http://cafe.naver.com/powderski

최근 생긴 김창수 프로의 사이트인데 일본이나 미국의 사이트 보다 요약이 잘되어 있는것 같다.

 

  

1. 파우더를 만나는 방법들.

리프트를 타거나 헬리 스키, 캣 투어 혹은 곤돌라나 로프웨이 같은 동력을 타고 올라가서 내려 올 때 스킹하는 방법이 있고,더 깊고 신선한 파우더를 만나기 위해, 스키 바닥에 스킨을 부착하고 걸어 올라(하이크업)가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스키 투어링(백 컨트리 스키)이 있다.

 

여기서는 리프트나 로프웨이같은 동력을 타고 올라 갈수 있는 만큼 오른 다음,거기서 하이크업을 하여 더 올라가는, 파우더 스킹을 하기위한 스키투어링이나 백컨트리 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여기 아름다운 동영상에는 딥 파우더는 물론 스노우 마운틴, 파우더 아이스반, 스키 투어링 그리고 투어링 장비 사용하는 모습과 심지어는 화이트아웃까지 담는 행운이 있었다. 
아사히다케 다이어리 :
 https://youtu.be/xudOiqEFpls  

산등성이 곳곳에 보이는 스키 자국은 우리들 마음을 설레게한다.  


- 2016년 3월 6일 아사히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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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터 스키와 파우더 스키의 기술은 같다. 다만..

패러럴 턴을 이해하는 인터 스키어라면 누구나 파우더 스키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인터 스키의 기본인 바깥 스키 콘트롤, 중경, 선행, 폴리듬, 등행과 킥턴, 사이드 슬리핑 그리고 에징 왁싱등 모두 파우더 스키에서도 충실하게 적용된다. 단지 처음 타는 파우더 스키의 특성에 적응하는 시간은 좀 가져야 할 것 같고,다양한 설면을 예측하여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한데, 이건 시간을 가지고 파우더 스키를 자주 다니면서 하나씩 쌓아야 할 것 같다. 다만 : 딥 파우더 스킹은 가속하여 스키를 가지런히 모아야 스노우 월이 잘 만들어져 회전이 수월하며,회전구간에 있어 속도 변화가 완만한 편(속도가 느리다는 말 아님)이니 선행 타이밍을 서두르거나 오버하지 말고,굴곡이 심한 변화가 보이거나 예측되는 설면에서는 후경스런 스킹으로 대응하는것이 안정적일 때가 있다. 또, 파우더 가기 전에 슬로프에서 파우더스키를 적응해 보면 보다 좋을것 같다. 

슬로프에서 파우더 스키 적응과 이해 : https://youtu.be/-tfoiMQERwU   체계적인 인터 스키의 기본은 파우더 스키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파우더에서의 스킹 모습도 아름다운 걸 보았다.

 

 

2016년 3월 10일 아사히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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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3일 용평 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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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우더 스키를 선택하는 방법과 이해.

눈의 깊이와 상태에 따라 스킹 성격을 많이 달리하는 파우더 스키는, 형태(Rocker/Camber/테일 형태)와 허리 폭(Waist) 크기로 구분하는데,대응하는 눈 성향(Terrain)에 따라 올마운틴(All-Mountain), 빅마운틴(Big Mountain), 파우더(Powder)라고 구분하고 다운힐(Downhill)과 투어링(Alpine Touring)을 따로 분리하여, 복합적으로 특성과 스펙을 표시한다. 파우더 스키가 사용될 환경(이게 다양하고 변화가 많다)과 스키어 성향에 따라 스키의 폭(Waist)을 결정하고스키어의 능력, 체중, 신장을 고려하여 스키의 길이(Size)를 선택한다두 가지 스펙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할 경우에는 넓고 긴 쪽으로 선택하길 권한다.

 

스키가 길고 넓을수록 부력과 안정성은 향상되지만, 다루기 어려워지고 하이크업시 무게 부담이 커진다.

파우더 스키의 부력 특성은 카빙스키의 에징력처럼 회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눈이 깊을 수록 더 결정적이며, 이 부력은 베이스 면적과 형태(로커 Rocker 비율/ 미드 솔 midsole 위치/ 테일 형태)로 결정되며,속력에 비례하고 스키어 체중에 반비례한다.

 

스키 투어링(Alpine Touring)에 있어 로커 테일 타잎과 투윈 팁은 워킹 시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 것 같다.

마운틴에서 만나게 되는 파우더의 성질은 다양하다. 에지를 잘 정비하여 아이스반에서의 스킹도 대비해야 한다. 

겨울 분화구 스키 투어링https://youtu.be/ST08RNySyj8
 


note : 딥 파우더의 깊이에 대한 정의를 찾을 수 없었다. 여기서는 설면이 얼거나 녹거나 굳어 있지 않은 신선한 상태의 눈으로서 
깊은 눈(deep powder)은 부츠의 키를 넘게 빠지는 20cm 이상의 눈을, 마운틴 파우더는 부츠의 발목을 넘는 10cm 이상의 눈을 규정하기로 하며, 신선하지 않은 눈을 오프피스테(조금 다른 의미지만...)로 표현 하였다.  

 

 

3-1. 스키가 사용될 환경과 성향에 대한 이해. 

이게 가장 어려운 판단인 것 같다. 맨날 원하는 눈을 만날 수도 없고. 내린 눈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에 날리고 눌리고 녹고 얼기도 하고.... 좋은 파우더를 만나는 건 날씨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찾아가고 기다리면서 딥 파우더(deep powder)에서 스킹을 느껴 보겠다는 고집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키 투어링은, 하이크업(워킹)과 다운힐(스킹) 비율은 꼭 생각해야 한다.

 

note : 전문적인 스키투어링은 스킹 보다 겨울 등반에 대한 지식과 장비도 갖춰야 할 것 같다.

        화이트 아웃 : https://youtu.be/Dq-3xIWs9WM  
        
K2 DACKSIDE 156/128/144  Powder & Touring Ski : 
        http://www.evo.com/outlet/skis/k2-darkside.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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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스키 허리 폭(Waist) 선택.

스키의 웨이스트는 스키의 부력과 에징력을 결정한다. 파우더스킹에 있어 안정성(회전특성)은 눈이 깊을 수록 부력이 요구되고 강설에 가까울 수 록 에징력이 요구되는데,이 부력과 에징력은 상반되는 특성이기 때문에 배분을 잘 해야 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

파우더 웨이스트를 선택하는 것은 스키어가 희망하는 눈의 깊이를 미리 만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운틴 파우더나 오프피스테에서는 허리폭 100mm ~ 110mm 전후의 올마운틴이나 빅마운틴 스키가 좋을듯하며                                                                                                     
마운틴 파우더 : 
https://youtu.be/JcQdN-8-7nA                                                                                                     

숲속에 눈길 : https://youtu.be/WuYcgAhdfxc

딥 파우더에서는 허리폭 120mm 이상의 빅 마운틴이나 파우더 스키가 좋을것 같다.

딥 파우더 : https://youtu.be/v6693y7JaDo

어쩌면 주로 만나게 되는 얕은 파우더와 오프피스테에 적응하는 허리폭 100mm 미만의 스키를 선택하는게 현실적 일지도 모른다. 


오프피스테 : https://youtu.be/GVtidt-IaZg

  

        

 

3-3. 스키 길이(Size) 선택.

파우더 스키는 눈의 깊이와 상태에 따라 성격을 많이 달리한다. 파우더 스킹은 부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눈이 깊을 수 록 사이드컷과 에징력의 의미는 미미해지고, 스키가 길어 져도 조작 부담은 그리 크지 않게 된다. 하지만, 눈이 얕을수록 스키의 사이드컷과 에징력은 회전특성(안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상급 스키어는 자신의 신장 + 5~10cm 큰 규격을, 중급은 + 0~5cm 큰 사이즈를 선택하는데,

체중이 평균보다 무겁거나 가벼우면  -5cm~+ 5cm를 가감해서 선택하길 권장하고 스키의 길이는 폭하고 역상관계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웨이스트를 가감해서 길이에 대응하는 결정을 하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아래 동영상은 파우더를 타기 위해 로프웨이를 기다리는 스키어들인데, 일반적인 스키어는 스키 길이는 자신의 키보다 2~7cm 정도 긴편 이고,  웨이스트는 내 스키 보다 조금 좁거나 비슷한 120mm 전후가 많았으며, 바인딩은 테크 바인딩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동영상에 보이는 것처럼 유난히 긴스 키를 타는 스키어도 3명 보았다. 아사히다케에서 파우더스키어들이 사용하는 스키 길이를 관찰 할 수 있는 동영상 : https://youtu.be/jg01OsmV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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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아사히다케에서 본 파우더 스키들의 성향. 

아사히다케에 일주일 있으면서 눈에서 사용하는 여러 장비들을(스노우 스쿠터와 이상한 보드 등산 스키등과 관련된 장비들) 관찰하였다. 물어보고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일본 사람들은 보드나 스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파우더 스키어는 주로 유럽 사람들이었으며, 내 나이 정도 되는 스키어도 한팀 보았다.

 

파우더 스키도 카빙스키처럼 바인딩 위치(midsole position)를 옮겨 스키의 부력(성향)을 조절할 수 있다. midsole position 위치와 파우더스키의 부력에 대한 이 해 : 
http://blog.daum.net/yearim/16901122

 

 아래 스키 사진은 지난 3월 아사히다케 숙소의 1층 스키 보관소에 있던 파우더 스키 사진인데,

왼쪽에서부터

1,2  노르딕 스키(크로스컨트리)   숙소 근처에 크로스컨트리 코스가 있어 훈련온 선수들 스키
3. 블랙다이나몬드 180cm 정도 되는 스키 활주(회전)성향                                             

4. 스토콜리 175cm 정도 되는 스키 올라운드성향

5. 내스키  k2 COOMBACK 170cm 136/104/122   ROCK:20% CAMBER:80% 
   올라운드 성향을 - 활주(회전)성향 으로 변환

6. 로시놀 190cm 정도 되는 스키로서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파우더 스키 올라운드성향 스키

7. 백터글라이드 185cm 테일로커 타입 빅터글라이드 제니우스 일본제품 회전 성향으로 제조

8. 내스키  k2 DARKSIDE 174cm 156/128/144   ROCK:50% CAMBER:50%  활주(회전)성향 

9. 이름모름 활주(회전)성향 

 

스키가 지나는 설면과 턴의 성향 그리고 체중과 왁싱등 활주에 영향을 주는 조건을 감안하여 비교하면 스키의 특성을 가늠할 수 있다. 7번 빅터글라이드 스키는 유명한 일본 스키인데, 8번 내 스키보다 11cm나 길고 테일 로커 타입인데 내 스키의 활주 성능이 좋았다. 그 이유는 내스키는 로커의 비율이 크고(50%) 사진에서처럼 바인딩 위치(길이 비율 대비)가 테일 쪽에 있어 활주 성능이 뛰어 난것 같다. 스키를 한번 바꿔 타거나 포메이션도 한번 해 보면 회전 특성도 비교할 수 있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5번째는 토마무에서 타던 첫 스키 올마운틴 성향인데 부력을 향상하기 위해 바인딩을 뒤로 20mm 옮기고 보니, 의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 20mm 더 테일 쪽으로 옮겨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 욕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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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카빙스키와 파우더 스키의 차이점.

카빙스키는 사이드 컷과 에징력(토션, 캠버 텐션)이 스키의 회전 특성을 결정하는데, 파우더 스키는 부력에 의해 스키가 자유로워지면서, 자유로워진 만큼 수월하게 회전할 수 있는 특성이 있으며, 파우더 스키의 부력은 눈이 깊거나 신설일수록 쉽게 생성되고, 베이스 면적과 형태(로커 rocker 와 미드솔 midsole 포지션 테일 모양)가 결정하며, 속력에 비례하고 체중에 반비례한다. 카빙스키는 회전하면서 가속하는 구심력 리듬을 즐기는 것이라면 파우더스킹은 가속해서 스노우 월을 만들어 회전는데, 이때 발생하는 회전 부력이 무릎을 감아 오르는 무중력 느낌에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rocker : 아래 세번째 사진처럼 앞 부분이 활처럼 휘어진 부분을 로커라고 한다. 이 로커는 부력을 상승시키는 역활을 한다.  midsole position 과 부력의 변화 : http://blog.daum.net/yearim/16901122   딥 파우더에서는 스노우 월을 만들어 쉽게 회전한다. 



-2016. 30. 11 아사히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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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스키는 설면에 대한 엣징력이 회전을 결정한다. - 2009. 01. 15. 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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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스키는 50% rocker / 50% camber,   아래쪽 스키는 20% rocker / 80% camber

note : 50% 로커는 보기에는 밋밋해 보이는데 스킹할 때는(셀카에 보이는) 아주 많이 휘어져 부력이 많은 활주성향의 특성이 있고, 20% 로커는 얕은 파우더나 강설에서는 캠버의 작용이 느껴지는 올라운드 성향이 있다.  플레이트의 두께도 50% 로커가 잘 휘어지게 디자인된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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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투어링 부츠와 투어링 바인딩.

5-1. 투어링 부츠 (Alpine Touring Ski Boots)  

스킹과 워킹을 할 수 있는 투어링 부츠는 편안하게 걷기 위해 발목이 구부러지는 구조로서,

인터 스키 부츠에 비해 가벼우며, 발볼이 넉넉해 오래 신어도 편안하고, 덜 미끄러지게 바닥은 트레드(tread)가 있는 구조이고, 보온성이 좋은 이너 부츠의 폼은 열성형 재질로 디자인하여 스키어의 발에 맞춰 성형할 수 있다. 상급 투어링 부츠는 카본재질을 사용하여 120 이상의 강한 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다운힐 부스터'라는 부속품을 덧붙이면 130 이상으로 레이싱 부츠 못지않은 단단한 부츠가 되어 스킹 효율을 향상하고 있다.

스키부츠의 이너 폼 피팅 : http://blog.daum.net/yearim/16900962  레이싱부츠와 인터스키부츠

그리고 투어링부츠의 차이점 :
 http://blog.daum.net/yearim/16901052  

                                                                                 

스키 투어링 부츠는 사용할 수 있는 바인딩 종류에 따라 프레임 바인딩용, 프레임과 테크 겸용(가볍다), 그리고 테크 바인딩 전용(아주 가볍다) 이렇게 3종류고 구분하며, 투어링 부츠의 워킹과 스킹 기능은 상반되는 성능이지만, 최근의 투어링 부츠는 두 가지를 만족한다고 부츠를 소개하는데,

실제 플렉스 120짜리 레이싱 부츠와 비교를 해 보면 투어링 부츠가 가볍고 좀 편안 것 이외 스킹 효율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Vulcan TF Alpine Touring Ski Boots : 
http://www.evo.com/outlet/alpine-touring-ski-boots/dynafit-vulcan-tf.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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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투어링 바인딩 (Alpine Touring Ski Bindings)

투어링 부츠와 서로 호환되어야 하는 투어링 바인딩은 부츠를 통한 스키어의 힘이 스키에 잘 전달되어 스키를 다루기 쉽게 하고, 세팅 값(DIN 수치)보다 큰 힘이 작용하면 부츠와 분리되어 스키어를 보호해 주는 역할은 카빙스키 바인딩과 같지만, 부츠의 뒤꿈치를 바인딩에서 해방하여 평지와 언덕의 경사도에 따라 뒤꿈치를 높이를 조절하는 장치(클라이밍 서포터)가 있어 언덕을 편하게 오를 수 있다. 

 

프레임(frame) 타잎과 테크(Tech) 타잎 그리고 일반 바인딩에 장착하여 워킹을 할 수 있는 트레커 바인딩(trekker)이 있다. 테크 바인딩은 가볍지만 약한 듯하고 비싸서 레이싱에 주로 사용하였는데, 최근에는 소재와 기술의 발전으로 튼튼해지고 수요가 많아 싸지면서 레이싱과 테레마크 스키는 물론 폭이 넓은 파우더 스키에도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슬로프와 파우더에서 사용해 보니 카빙 바이딩 처럼 단단하게 고정되어 손실 없이 힘이 잘 전달 되는 걸 느꼈으며, 슬로프에서는 해방된 적이 없어 걱정했는데, 파우더에서는 넘어지는 충격에 따라 잘 해방되는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아래 링크 테크 바인딩을 분해한 사진을 보면 약해 보인다. 특히 엔지니어링 프라스틱으로 만든 부품들이 약해 보인다. 하이크업 비중이 적은 다운힐 위주의 스키어라면 튼튼한 프레임 바인딩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테크 바인딩 분해한 사진 : http://blog.daum.net/yearim/16901106  

 

 

바인딩 선택과 세팅 값

바인딩 규격은 카빙 바인딩처럼 부츠를 고정할 수 있는 최대 힘을 DIN 수치로 표시하는데,

선택은 자기의 바인딩 세팅값(DIN)이 바인딩 규격의 중간과 상단 사이에 오는 걸 사야 정밀한 셋팅 값을 얻을 수 있다. (예  DIN 7인 스키어는 16규격 보다 10 규격를 선택하여야 정밀한 셋팅을 할 수 있고, 비용 부담도 적다) 아래 바인딩 셋팅 차트 링크에 가면 스키어의 체격과 장비와 스킹스타일에 따른 자기 DIN 세팅 값을 판단할 수 있다. 

                                                              

바인딩 마운트 작업 -2015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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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피트 테크바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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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T Radical ST Ski Bindings 2016  : http://www.evo.com/outlet/alpine-touring-ski-bindings/dynafit-tlt-radical-st-100mm-brakes.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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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키 폴, 리쉬코드, 클라이밍 스킨, 비콘, 눈삽, 프로브 등...

 

6-1. 스키 폴(Ski Poles).

워킹 할 땐 높고 스킹 할 땐 낮게 길이를 쉽게 조절(돌리는 건 불편) 할 수 있고 튼튼한(카본이라도) 폴이면 된다. 스노우 바스켓은 100mm 정도 되는 파우더용 바스켓(Baskets)을 사용하면 되는데 반듯이 메이커 제품(추위에 파손된 경험)으로 가벼운 걸 선택하길 권한다.  그리고 다운힐(skiing) 위주이면 스틱 보다는 스킹폴로 손잡이가 디자인된 폴을 선택하 길 권한다. 워킹스틱과 스키폴은 손잡이 디자인이 달라 각 기능에서 효율이 다르게 디자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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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리쉬코드 (Touring Ski Leashes)

이 리쉬코드의 필요성은 스키어마다 생각이 다를 것 같다. 작년 토마무 파우더를 처음 접하면서 많이 넘어졌다. 폴은 손목 밴드를 했는데도 넘어질 때 벗겨지고, 스키는 리쉬코드로 묶여 있었는데도 만들어간 리쉬 고리가 부실해서 두 번이나 끊어지는 경험을 했다. 스키나 폴이 눈에 빠지면, 눈이 깊어 행동이 자유롭지 못해 힘들고 엉뚱한 곳으로 멀리 가는 경우가 있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다.

 

폴은 50cm 정도의 리쉬를 손목에 조여지게 만들어 달았으며, 스키 리쉬는 튼튼한 스틸 제품을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스키가 부츠에서 이탈하면서 흉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파우더에서 넘어져 보니 기우였다.

 

리쉬의 고리가 얼어붙어 체온으로 녹이고 거느라 오래 걸렸던 경험이 있다. 고리에 눈 녹은 물이 다시 얼지 않게 기름을 칠해 두는 관리를 해가면서 써야 할 것 같다.

 

 

Touring Ski Lea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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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토마무 갈때는 리쉬를 만들어 갔는데, 고리부분이 약해서 오른쪽 왼쪽 모두 끊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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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클라이밍 스킨(Climbing Skins)

눈길을 걷거나 눈 쌓인 언덕을 미끄러지지 않고 걸어 오르게 하는 장비이다. 클라이밍 스킨의 한 쪽면은 스키 바닥에 붙일 수 있게 점착제가 발라져 있고 한쪽은 고운 털이 한 방향으로 뉘여져 있어, 한쪽으로는 미끄러지고 한쪽으로는 걸리게 되어있기 때문에 스킨을 스키 바닦에 붙이면 눈이 쌓인 언덕을 미끄러지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왁스가 필요하며,  붙이고 워킹하면 생각보다 무겁다.

스키폭 보다 3~5mm 정도 작게 자르면 되지만, 스키 폭이 많이 넓으면 좀 많이 잘라내는 게(성능에 나쁜 영향이 없을 만큼만) 무게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듯하다.
아사히다케 겨울 분화구 스키투어링 https://youtu.be/ST08RNySyj8

 

Climbing S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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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Ski Crampon 스키 크램폰 :  스키 바인딩에 붙여 아이젠 처럼 아이스반을 파고 드는 투어링 장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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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비콘(Beacon)과 탐침봉(Probe)과 눈삽(Shovel)

비콘은 눈사태로 매몰된 스키어의 위치를 찾는 데 사용하는 근거리(30~90m) 무선 송수신기로서 ISO 규격(457 khz) 제품이다. 사용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실습을 겸한 반복 훈련을 해야 유사시 당황하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탐침봉(Probe)과 눈삽(Shovel)과 함께 사용된다.

 

눈사태는 매년 동일한 장소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거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는 걸 보면, 눈사태 발생한 적이 있는 장소나 눈사태 날 조건이 갖춰진 곳이라면 아예 가지 않으면 없어도 될듯한 생각이 드는데.... 일본이나 유럽이나 가이드를 대동할려면, 비콘은 의무(없으면 임대해)라고 하기 때문에 구입했다. 이번 아시히다케에서는 가지고는 갔지만 한번도 차고 나가지 않았다. 

 

두번째 사진은 이번 아사히다케의 깊은 눈에서 일부러 빠져 보았는데, 코로 눈이 들어가면서 호홉이 어려워 당황했다. 실제 깊은 눈 사태에 갇히면 생존하기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사태가 발생할 위험 지역은 안가는게 상책이지만, 어쩔 수 없이 실제 눈사태를 만나면 수영하는것 처럼 허우적거려 덜 파묻히게 한다거나 코앞을 손으로 넓게 가려 호홉 공간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눈사태 대비 정보는 훈련하고 숙지하는게 좋을 것 같다. 수쿠바 다이빙에 사용하는 보조 호홉기가 생각난다..^^

 

어쩌면 이 비콘을 준비하는게,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위험에 대처하는 것 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얕은 눈사태도 있을 테고, 헬리스키 때는 필요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안전에 대비하는 건 암만 해도 지나치는 일이 없다고 다들 말하고 있다.

  

Be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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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로 눈속에 빠져 보았다.(정말 파묻쳤음)

코로 눈이 들어가면서 호홉이 어려워 당황했다. 실제 깊은 눈 사태에 갇히면 생존하기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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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탐침봉(Probe)

프로브는 비콘으로 매몰된 스키어의 위치를 찾게 되면, 매몰 깊이를 확인하는 장비인데,

매몰된 스키어의 비콘에서 방출하는 무선 신호를 감지하여 프로브 끝에 있는 led 로 안내해 주는 기능이 있는 것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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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눈삽(Sh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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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무전기 : 아파서 혼자 다니는 바람에 가지고는 다녔지만, 쓸 일이 없었다.
눈폭풍속에서는 7w나 되는 햄 무전시인데도, 통달 거리가 짧아서 조난 때도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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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아사히다케 분화구인데 고도 1682m 푹풍(번개표시)을 예고한다.
심한 눈 폭풍으로 GPS 수신이 안돼어 나침판에 의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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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캐러비너하고 보조자일은 눈 폭풍을 만났을 때 가장 절실 했던 장비 중에 하나였다.

        올 때 일본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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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핫팩 : 오래전 레인보우에서 배터리 보온을 위해 사용할 때는 성능이 별로여서 실망 했었는데,  요즈음 핫팩은 톡톡히 제몫을 한다. 특히 배터리 보온엔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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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부츠 보온커버. 핫팩 주머니가 달려 있는 보온 커버인데, 준비는 했지만 가져가지는 않았다.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부츠 보온에 도움이 될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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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배낭 크기

스키 투어링에서는 배낭에 장비와 간식 등은 물론 비상시 준비를 해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배낭이 필요하다. 나는 카메라 부피가 있어 35 리터짜리 보호 쿠션이 있는 배낭을 썼는데, 눈삽처럼 큰 부피가 없고 가벼운 일정이라면 25 리터 정도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좀은 여유 있는 크기가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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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미니초코바 먹을때 인데, 다음엔 인스탄트 커피 한잔하는 여유를 부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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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폴에다 고프로 마운트를 했더니 길이가 140cm 나 된다. 

그래도 이셀카 봉이 있어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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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징력(에지의 그립력)의 필요성과 왁싱의 수명.

- 엣징렷이 필요한 이유. 딥 파우더에서만 스킹할 수 있다면 에징력은 거의 없어도 된다. 산등성이의 눈은 바람에 날려 강설만 남아 있거나 급경사 비탈에 쌓인 눈 속이 얼음으로 차 있는걸 경험했다. 슬로프에서의 에징력은 스킹이 좀 재미없으면 되지만, 스키 투어링에서의 에징력은 안전을 담보하는 꼭 필요한 조건인 것 같다.

파우더 스키에서도  'eT diamond' : www.myski.co.kr  의 에지 정비는 위력적인 것 같다.

파우더의 아이스반 https://youtu.be/RE13CLfsMcM 

- 왁싱

파우더 같은 자연설은 스키가 잘 안 나가기 때문에 왁싱은 꼭 필요하다. 파우더에서 활주 성능을 높여 주는 왁싱은 콘트롤을 쉽게 해주는 역활도 하지만, 완만한 경사에서 폴 체킹의 힘으로 스킹을 해야 하는 힘든 일을 줄여준다. 토마무에서는 매일 물왁싱을 했는데 별 불편이 없었고, 아사히다케 때는 집에서 핫왁스를 해 갔다.

 

- 파우더에서 왁싱 수명

파우더 가지전에 십여 사람한테 물어 봤는데, 이것 조차 대략 설명은 고사하고 말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실제 왁싱의 수명보다 마인드의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정 가는 거라 조금의 짐이라도 줄일 생각을 하다 보면 왁싱 장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파우더에서 왁싱기는 슬로프에서 보다 더  오래 가는 것 같다. 설면의 상태와 스키어의 마인드에 따라 왁싱을 하는 시기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번 내 경우 집에서 해간 핫 왁싱을 아파서 많이 못 타서 인지,  올 때까지 여유가 있었다.  4일 정도는 충분했다.

클라이밍 스킨 왁스도 꼭 챙기길 바란다.

 

 

이번엔 핫 왁싱으로 충분했었지만, 물 왁스도 가져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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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dia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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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핫왁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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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측이 안돼는 설면의 유형들

산에 쌓이는 눈은 다양할 뿐 아니라 눈속에 파묻혀 보이지 않는 함정이나 나무뿌리가 있어 넘어 지기도 한다.

 

작년 3월 초 토마무에서는

- 밤새 눈이 10cm 이상 쌓여 신나는 파우더를 만났는데,

- 파우더 속에는 스킹 자국이 파놓은 함정이 있었다. 

- 이게 점심때 즘엔 되는 녹아 습설이 되더니

- 늦은 오후가 되면서부터는 카빙스키로도 콘트롤이 쉽지 않은 강설이 되었다.

- 심지어는 나무그늘과 햇볕의 차이에 의해 파우더의 차이가 심한 경우도 경험하였다.

  이 경우는 하도 신기해서 속도와 밸런스를 달리해서 여러번 같은 자리를 스킹하면서 관찰했다.

토마무 파우더의 아이스반 : https://youtu.be/RE13CLfsMcM   
올 3월 아사히다케에서는

- 눈이 가슴까지 오는 새 눈을 만나는 행운도 있었지만, 
- 산등성의 눈은 바람에 날아가 아이스반 같은 설면을 이루고 있었으며

- 이때는 맑은 날씨 이었는데도, 설면의 높낮이를 구분할 수 없이 온통 하얗게 보이는 화이트아웃 현상을 경험했다.

- 계곡을 향하는 급경사의 눈속은 아래 동영상처럼 자갈만 한 얼음 덩어리들이 얼어 있었으며,

- 눈 속에 숨어 있는 함정이나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 경사도가 갑자기 완만해 지는 걸 구분하지 못하고 넘어지기도 했다.
  (이건 같은 장소에서 2번이나, 약간 후경하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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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의복은 꼭 테스트해 가길 바란다.

아사히다케에서는 정통 스키복보다는 등산복 계열의 기능성 옷을 입고 있는 걸 보았다. 

(국내 아웃도어 중에도 바지나 재킷에 스노우 스커트가 달려 심설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있다)

겨울 산행을 하면서 상의를 벗거나 입으면서 체온을 조절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보온 방풍 기능도 중요하지만, 속옷을 포함해서 투습 기능이 더 필 수라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비싼거나 유명 메이커의 기능성 옷이라도 스키장에서 꼭 방한 방풍 투습 성능을 테스트하길 바란다. 반복해서 가혹하게 테스트하여 기능을 입증한 옷만 입길 권한다.

 

이건 좀 다른 말이지만, 여기 사진중에 2009년 레이보우 숏턴 사진이외는 모두 일반 아웃도어 재킷을 입고 있듯이 좋은 스키복도 여러벌 있지만, 오래전 부터 아웃도어 스타일이 제복 같은 스키복 보다 자연스러워 스키복을 대신하고 있다. 세번째 2013년 롱턴 사진(하늘을 날았던 느낌 지금도 새록 새록하다)도 아웃도어 재킷이며, 이번 눈 폭풍에 길을 잃었은 때는 25년된 아주 두터운 다운 조끼위에 고어재킷을 입었는데 이 코디도 평시 스킹 스타일 그대로이다. 구스나 덕 다운 소재를 입었을 때 땀 차고 다운 냄새나는 걸 경험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된 다운 소재만큼 가볍고 보온성 좋은 제품도 드물고 오래전 부터 극한을 경험한 알피니스트들로 부터 입증되고 있다.  

 

눈 폭풍 추위 속에 몸 상태를 체크해 보았다. 하이크업 후인데도 땀 범벅은 금방 날아가고 등줄기에 느껴지는 오리털의 포근한 온기가, 살아서 나갈 수 있다는 위안을 느꼈다. 

-사진은 3월 8일 아사히다케 조난후 3시간 정도 지나서 등산객을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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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칼럼을 쓰게 된 동기.

지난 2015년 2월 토마무 갈 준비를 하는데 답답했다. 내가 원하는 파우더 스키에 대한 장비와 기술 정보에 답해 주는 곳은 없었다.

번역 프로그램으로 일본과 미국 사이트와, 파우더 스키 동호회, 나이가 많아 가입할 수 없는 카페에는 쪽지로 가입 허락을 구하기도 하고...

파우더스킹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아 전화 통화도 해 보았고, 파우더와 프리스타일 전문가계(국내에 두군데 있다)에 문의는 물론 심지어는 스키투어 전문 여행사의 오너나 팀장들에게도 전화 문의를 하기도 했다.  

일본과 미국의 파우더 사이트에서의 정보와 40년 가까운 스키 경험(특히 컨벤션 스키기술)을 융합하여 스키부터 골랐다.

지금처럼 파우더 스키에 대한 지식이 없어 다양하게 쓰기 위해, K2 올 마운틴을 선택하고 일본에서 스키와 바인딩을 주문했다. 

2월 25일 날 도착한 스키를 26일 바인딩 마운트를 하고 27일엔 북해도 토마무를 갔었다. 

토마무에서 처음 만난 설경과 함께한 파우더 스킹은 새로운 스키 세상이었지만, 더 깊은 눈에서 보다 큰 스키를 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올 마운틴 K2 스키(COOMBACK 104)의 부력(활주)도 좋았지만 보다 폭 넓은 스키에 마음을 뺐겼다.

토마무 teee run story : http://blog.daum.net/yearim/16901069

 

내 마음이 가는 깊은 눈을 찾아 누가 안 가본 파우더를 갈 수 있는 준비를 했다. 그게 딥 파우더와 스키 투어링이다, 토마무 경험 있고, 여기저기 정보도 다시 찾아보고, 카빙 스키와 비교하며 파우더 스키의 물리적 특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이 칼럼 내용처럼 이해를할 수 있었고, 이 새로운 지식으로 새로운 스키 투어링 장비를 준비했다. 지난 3월 아사히다케에서  변화가 심한 날씨의 도움으로, 딥 파우더는 물론 다양한 마운틴 파우더를 만나게 해 주었다. 파우더 아이스반을 만났고 심지어는 맑은 날 화이트아웃을 만났고 눈 폭풍에 조난까지 경험했다. 짐작으로만 준비해 간 장비의 성능과 지식을 검증할 수 있었다. 세계 각지에서 딥 파우더를 찾아온 스키어들의 장비도 관찰할 수 있었다. 첫날 저녁이 체하는 바람에, 올 때까지 아팠지만 아사히다케의 온통 하얀 설경과 함께한 스킹은 꿈 같았다.     

 

별 기대 않고 그냥그냥 달고 다녔는데... 체스트 마운트한 고프로에 많은 영상이 담겨 있어 동영상을 만들었다. 날씨의 변화가 심해 맨날 다른 환경에서 스키 타는 행운도 있었다. 그래서 각각의 동영상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아파서 혼자 다니는 바람에 기대했던... 정말 준비 많이 했던 파우더 스킹 사진이 없어 서운하기는 하다.. 
아사히다케 다이어리 : https://youtu.be/xudOiqEFpls

 

이 칼럼이 파우더 스키를 시작하는데 전부 일 수는 없다, 또 모두의 궁금증에 올바른 답을 제시하는 것도 아닐 것 이다. 단지, 파우더 스키를 시작하는 누군가에게는 기억에 남는 가이드북이 되었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폭넓은 스키 만 가지런히 모으고 있으면 저절로... 

아름다움 설경 속을 신나게 달리는 꿈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치면서 /  
이 파우더 스키 가이드북을 20년 후 즈음에, 勢溫이 녀석도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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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COOMBACK 136/104/122  All mountian & Touring Ski : http://www.evo.com/outlet/skis/k2-coomback-104.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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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윤석원님 스키칼럼에서...

 

 

 

 

Posted by wasillaoh



정우찬 프로의 칼럼/ 스키딩턴과 카빙턴






현대의 스키 기술은 스키어들이 다이나믹하게 카빙턴을 그려내며 신나게 스킹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스키 장비 또한 점점 카빙에 유리하도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죠. 하지만 카빙과 스키딩에 대한 광범위한 오해가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스키 레슨을 시작하며 학생들에게 레슨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를 질문했을 때, 중상급자들은 대개 카빙기술을 보다 발전시키고 싶다는 답변을 합니다. 그들이 카빙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급사면에서 카빙을 하면 점점 속도가 빨라져 컨트롤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 카빙을 하고싶은가 불으면, 

"현대 스키는 카빙 스키니까 카빙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스키샾에서 카빙을 위한 스키라고 말하며 팔았으니까요."

"강사나 친구들이 카빙을 해야 한다고 해서..."라고 답변합니다.

 

현대의 스키 장비가 카빙에 유리하도록 진화하였지만 우리가 굳이 카빙을 절대적 목적으로 해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는 왜 스키를 탑니까? 카빙을 잘하기 위해서입니까? 아니면 어떤 상황에서든 적절한 스피드로 안전하고 우아한 스킹을 하기 위해서입니까?

 

해외 스키장에서는 이처럼 부드러운 파우더 스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파우더에서 카빙 기술이 통할까요?

 

 

캐나다 휘슬러에서 십여 년 넘게 강사를 하다보니 수많은 한국의 스키어들을 만나게 됩니다. 해외 스키장을 찾아올 정도이니 나름 한국에서 중급자이상의 실력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카빙 기술에만 익숙하신 분들은 자연설과 범프로 덮힌 휘슬러의 슬로프를 만나면 대단히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그 드넓은 스키장의 멋진 코스들을 눈요기만 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정설이 된 사면만을 찾아서 편식 스킹을 합니다.

 

물론 그러한 스킹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분들도 계십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부드러운 정설 사면은 그것만으로도 멀고 먼 해외 스키장을 찾아온 보람을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연설이 덮힌 드넓은 설원이나 가슴 뛰게 하는 급사면, 나무 사이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트리 스킹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은 고개를 갸우뚱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나이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여유롭게 그런 다양한 사면을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되면 기절할 것 같은 충격을 경험하게 됩니다. '과연 내가 지금까지 열심히 갈고 닦은 기술은 무엇을 위한 기술인가?' 라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추어 스키어들이 경험하는 이러한 좌절감은 한국에서 갈고 닦은 기술이 카빙에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빙은 스킹의 한 방법이지 절대적인 기술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휴대폰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음성 통화만 되던 전화기 세대에서 갑자기 화상 통화가 가능한 전화기가 나오고 모든 TV와 언론 광고를 통해 "화상 통화 시대"라고 부르짖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상 통화 기능이 있는 전화기를 구입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화상 통화 기능을 갖춘 전화기를 가지고 있어도 화상 통화를 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전화는 의사소통의 도구입니다. 의사소통 방법은 굳이 화상 통화만이 절대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음성 통화도 좋고, 카톡이나 메신저와 같은 문자로도 가능합니다. 상황에 따라, 개인의 선호에 따라 다를뿐입니다.

 

우리가 스키를 타는 이유는 눈덮힌 설산을 자유롭게 내려오는 즐거움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속도감에 더욱 매료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여유있게 힘 안들이고 아름다운 겨울산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모든 다양한 목적과 선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키 기술 또한 그 목적과 선호에 따라 중점을 두는 것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카빙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기 이전에 우리가 스키를 타는 이유는 무엇이며, 속도를 내며 카빙턴을 하고 싶은지, 어떤 설질이나 경사에서도 안정적으로 우아한 스킹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하여야 합니다.  그 목적에 맞는 것이 어떤 기술인지에 대해 고민하여야 합니다. 

 

그럼 카빙과 대별되는 개념으로 인식되는 스키딩에 대해 선입견을 버리고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키딩(Skidding)이란 '스키가 옆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말합니다. 중급이상의 스키어들이 카빙을 익히기 시작하면서 많은 경우 스키딩을 죄악시 합니다. 카빙이란 스키딩이 없이 스키가 활주하여 슬로프 위에 펜으로 그려낸듯한 두 개의 라인을 만드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카빙을 잘 한다는 것은 스키딩없이 스킹한다는 의미가 되고, 스키딩이란 초중급자들의 기술로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의 흐름을 반영하듯이 한국에서는 스키딩턴과 카빙턴을 완전히 구분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카빙 패러렐턴, 스키딩 숏턴, 카빙 숏턴,... 등등의  명칭도 생겨난 것 같습니다. 반면에 캐나다에선 스키딩이던 카빙이던 둘 다 에징기술로 봅니다. 카빙턴, 스키딩턴이란 개념을 굳이 구분하지도 않습니다. 패러렐턴을 부르는 명칭만 봐도 비기너 패러렐(Beginner Parallel), 인터미디엇 패러렐(Intermediate Parallel), 어드밴스드 패러렐(Advanced Parallel), 엑스퍼트 패러렐(Expert Parallel)로 부릅니다. 어드밴스드 패러렐과 엑스퍼트 패러렐은 한국의 카빙 패러렐과 유사하지만 굳이 카빙라인을 강조하지는 않습니다. 스키딩이 발생하더라도 급사면에서 빠른 스피드로 패러렐턴을 그려내면 됩니다. 

 

스키딩과 카빙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도 아니고 어느 것이 더 우월한 것도 아닙니다.  둘 다 아주 필요한 기술이지요. 스키의 고수들은 스키딩과 카빙을 아주 정교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고수들이 숨기고 있는 비장의 무기입니다. 두 기술을 아주 정교하게 필요한 만큼 사용함으로써 일반인은 이해하기 힘든 스킹을 구사합니다. 

 

경사면에서 스킹을 할 때 가속되지 않고 원하는 속도를 스킹을 즐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바로 중력과 마찰력입니다. 턴의 마무리에서 보다 산쪽으로 스키를 돌려주면 중력에 의해 속도가 줄게 됩니다. 다른 방법은 스키딩을 발생 시켜 마찰력을 발생시킴으로써 속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스키딩은 카빙과 마찬가지로 스키의 에지를 사용하는 에징기술입니다. 카빙이 에지를 사용해 설면을 칼로 자른듯 스키딩없이 앞으로 자르는 에징기술이라면 스키딩은 에지를 사용하여 설면을 옆방향으로 긁어주는 에징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속을 원할 때는 에지각을 크게하여 카빙기술을 사용하며, 감속을 원할 때는 에지각을 적게하여 스키딩기술을 사용합니다. 

 

카빙과 스키딩이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스킹의 모든 주요한 요소들인 제대로된 중경의 스탠스, 양발 동시 조작, 프레셔링, 에지 릴리즈 조작 등은 모두 똑같습니다. 단지 차이라면 에지를 세운 상태에서 에지각을 조절하여 스키딩을 발생시키느냐, 스키딩을 없애 카빙을 만드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훌륭한 스키어라면 누구나 카빙과 스키딩 두 가지 기술에 익숙합니다.

 

스키딩이 안좋다는 인식은 이러한 스키딩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경우에 스키의 컨트롤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생겨난 오해입니다. 스키딩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정도로 발생시키는 것은 대단히 정교한 기술이며 안전하고 우아한 스킹을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워렌 스미스(Warren Smith)의 급사면 스키 테크닉에서도 역시 스키딩턴을 가르칩니다. 급사면에서 카빙을 한다면 목숨을 걸어야 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스키어들에게 필요한 것은 카빙보다는 스키딩 기술입니다. 카빙이 정설이 잘되고 비교적 사람이 적은 슬로프에서 가능한 제한적인 기술인 반면 스키딩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인공설로 다져진 딱딱한 눈이니 카빙기술이 더 적절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스키딩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면 어떠한 아이스반이라도 여유있고 우아하게 스킹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짝 날을 세우다간 오히려 미끄러지거나, 주체할 수 없는 스피드가 발생하여 더욱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점차 60대가 되어가면서 스키어의 평균연령도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체적 능력은 점차 쇠퇴하는데 속도가 빠르고 부상 위험이 높은 카빙턴만을 고집하는 것은 노년층과 여성층등 보수적인 스키어들에게는 스키가 위험한 운동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만들어 결국 이들이 스키라는 멋진 취미를 포기하는 이유가 됩니다.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는 물론이고 가까운 일본만해도 70대나 80대의 시니어 스키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스키를 타며 인생을 멋지게 즐기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진 실버 라이프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나이를 먹고서도 다양한 사면을 안전하고 우아하게 스킹하는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들이 사용하는 스키 기술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몇몇 스키어들은 여전히 어떤 젊은이 못지 않은 카빙 기술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대개가 스키딩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테크닉을 구사합니다. 

 

스키딩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안전하고 우아한 스킹을 체력적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키딩을 이용한 턴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왼쪽은 와이드 트랙 스키디드 턴(Wide Track Skidded Turn)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턴을 만들면 감속효과가 커서 속도에 두려움을 느끼는 초중급자에게 유용한 방식입니다. 또한 상급자라도 블랙 다이아몬드 같은 급사면에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반면에 오른쪽은 내로우 트랙 스키디드 턴(Narrow Track Skidded Turn)을 보여 줍니다. 초중급자가 완사면에서 사용하면 적당한 스피드를 유지하며 스킹할 수 있으며, 상급자의 경우엔 급사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상급자들은 이 기술을 활용하여 급사면, 범프, 파우더에서 안정적이고 우아한 스킹을 할 수 있습니다.

 

스키딩턴을 카빙을 하기 전에 배우는 초중급자 기술로 보거나, 카빙을 배우기 시작하면 스키딩은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오해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좀 더 깊이 스키딩턴의 디테일한 기술과 연습 방법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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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찬 프로가 분석한 스키어들의 타입






1. 관찰하는 스키어(The Watcher)

 

이 부류의 스키어들은 절대 남보다 먼저 출발하지 않는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하는 양보심이 아주 투철하다. 항상 자신은 뒤에서 다른 사람들의 스킹을 지켜보고 싶어 한다. 스키비디오가 나오면 가장 먼저 사서 보는 편이며 마음에 드는 스키비디오를 만나면 거의 밤을 지새워 보고 또 본다. 집에서 식구들이 이상하게 본다. 똑같은 비디오를 보고 또 보고 가끔은 집안에서도 따라 하니까... 또한 이 부류의 스키어들은 자기 보다 잘타는 사람이나 못타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그 평가에 대단히 민감한 편이다.

 

관찰하는 스키어에게는 말로하는 설명이 별로 효과가 없다. 왜냐하면 스킹을 지켜보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직접 떠올리지 못하면 소용이 없기때문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짧게 설명하고 많이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말로하는 지적 백번 보다는 카메라로 찍어서 보여 주면 빠르게 수긍하고 이해하는 편이다.

 

관찰하는 스키어들은 자신이 원하는 스킹스타일이 담긴 프로스키어의 스키비디오를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하고, 캠코더로 자신의 스킹을 촬영하여 이미지 트레이닝한 모습과 비교하면서 교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2. 생각하는 스키어(The Thinker)

 

이 부류의 스키어들은 항상 자신보다 잘타거나 많이 아는 사람과 함께 타려고 한다. 리프트를 탈 때도 꼭 강사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노력하며 끊임없이 질문공세를 펼친다. 자신의 수준과 안맞는 최상급의 어려운 테크닉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정보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다.

 

거의 대부분 인터넷 동호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스키관련 사이트에서 하루종일 서핑을 하면서도 지루한 줄 모른다. 가끔 스키에 대한 토론으로 밤을 새는 경우가 있다. 회사와 가정에서 인터넷 중독으로 오해받아 가끔 "인터넷 금지령"이 떨어진다. 그러면 금단증세를 보이며 PC방에 가서라도 서핑을 한다. 스키에 관련된 최신 정보를 하나도 빠짐없이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으며 더불어 자신의 스키를 과대평가하는 경향도 있다.

 

생각하는 스키어들은 대단히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므로 오히려 정보의 과다로 인한 혼란속에서 헤메이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정보를 주는 것 보다는 그동안 알고 있는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교통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기술에 대한 강습이 시작되면 이론적으로는 가르치려 하기보다 그들의 이론을 존중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다. 대개는 정확히 아는 경우가 많으므로 "네~맞습니다. 아주 잘 알고 계시네요. 그럼 ○○한 엑서사이즈를 해보죠."라며 실제 훈련으로 들어가야 한다. 스킹에 대한 장황한 이론적 접근보다는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훈련과제를 찾아내어 실제 몸으로 향상됨을 느끼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몸으로 해낸 성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론도 정리가 된다. 몸으로 느끼지 못하면 이론 정립도 없다.

 

대개의 생각하는 스키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면, 스피드를 골라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이면 다양한 사면(아이스반, 습한 눈, 범프 등 가리지 않고)과 스피드에서 자신의 이론을 체화하여야 한다. 특히 스킹을 하는 동안엔 생각하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 스킹 자체에만 열중하고, 가능하면 한 시즌 정도는 머슴스키어로 지내본다. 충분한 이론적 지식을 지녔으므로 나머지는 자신의 몸 속에 잠재된 무한한 힘을 이끌어 내는 것에만 집중하도록 하자. 아마 시즌말에는 확실히 향상된 자신을 확인할 것이다.

 

 

3. 행동하는 스키어(The Doer)

 

이 부류의 스키어들은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스노우보더들은 이런 특성이 강한 편이다. 특별히 생각하거나 남의 스킹을 관찰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시도해 보면서 실력을 쌓아간다. 대개 "머슴스키어"로 표현되는데 이들은 하루종일 타는 것도 부족해 야간스키까지 타기도 한다. 리프트에서 줄서서 대기하는 시간을 못견뎌하기 때문에 비교적 대기시간이 짧은 상급자코스로 올라가 "인간폭탄"이 되곤 한다.

 

스킹에 대해 이론적 접근보다는 단지 즐기기에 역점을 두며 사람들에게 주목받기를 좋아해 직할강을 하거나 되지도 않는 점프를 시도하기도 한다. 스키의 바닥과 엣지는 손보지 않아서 많은 흠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러나 운동신경을 갖춘 사람의 경우엔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단기간에 고수로 떠오르기도 한다.

 

행동하는 스키어들은 강습을 받을 때도(거의 받지 않지만) 실력에 상관없이 항상 강사의 바로 뒤에서 따라다니며, 특히 속도에 대한 경쟁심이 강하다. 강사의 말이 길어지면 주의가 산만해진다. 이론에 대한 설명은 가장 기본적인 것에 그치고 직접적인 시범과 실행을 통해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간은 어려운 엑서사이즈를 주어야 도전의식이 생겨 싫증을 내지 않는다. 너무 딱딱한 강습보다는 어린이(?)를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재미나게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행동하는 스키어들은 이론적 접근을 싫어하고 몸으로 직접 실행하기를 즐겨하므로 동호회등을 통해 사부를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단지 그 사부를 열심히 따라 다니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된다. 인간적인 친분과 함께 결합되어 의기투합한다면 짧은 시간에 고수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 단, 혼자서만 타거나 실력이 비슷한 사람과 타게 되면 어느 단계 이상의 실력 향상이 힘들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게 된다.

 

 

4. 느끼는 스키어(The Feeler)

 

이 부류의 스키어들은 다른 어떤 스키어들보다 빨리 이해하며 체득한다. 대개 스키를 하기 이전에 다른 운동을 통해 밸런스 감각과 운동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체육을 전공하거나 주특기로 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스키강사나 패트롤 등을 통해 한두 시즌내에 상급자의 단계로 도약한다.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 스타일을 두로 갖추고 있으므로 개인의 노력만 더해진다면 대개 최상급자의 대열에 합류한다.

 

강사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며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곧잘 실행에 옮긴다. 몸의 움직임이나 운동역학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으므로 쉽게 스스로 자신의 단점을 찾아내 고쳐나간다. 강사는 단계별로 정확하게 취약한 스킬을 지적하는 것만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다.

 

느끼는 스키어들은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접근방식을 모두 활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관찰을 통한 이미지 트레이닝"과 "학습을 통한 이론의 정립", 그리고 "지속적인 훈련"이 병행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역시 혼자 하는 것은 많은 제약조건이 따르므로 강사의 지도가 필요한 때에 개입되어야 한다. 선수나 프로를 지향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주 1회 정도만 상급자로부터 원포인트 강습을 받아도 실력을 향상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몇 년내에 최상급자까지 무난하게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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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유이치로 미우라의 에베레스트 스키다운







2015년_마터호른 스키다운_MATTHIAS KOEN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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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실라 산장 뒷마당이 새로운 백칸트리 스키의 요람이라는 페이스북 글이 페친들이 뜨거운 성원이 있어 관리자가 데날리클럽에 퍼온다. 








                                           발데즈 알라스카의 백컨트리 스키 산군  [촬영:오갑복]




                                                         발데즈 알라스카의 백컨트리 스키 산군  [촬영:오갑복]




                                                           발데즈 알라스카의 백컨트리 스키 산군  [촬영:오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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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sportiva spectre ski boot












La sportiva spectre ski b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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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스노우보더 김은광 강의]



              



위 사진설명: 2015년 신재품 스키화 본내용과는  관련 없음







4월 16일 양일간 진행된 43번째 두드림 강의, 강사는 26년차 스노우보더이자 스노우보드 협회 이사인 김은광 선수였습니다. 

'스노우보드, 처음엔 두드림 강의가 이제 교양까지 범위를 넓혀 스노우 보딩 실습을 하는것인가!'했습니다. 

이번 두드림 강의 주제는 '스노우보드'가 아닌 '익스트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김은광 선수의 도전은 에베레스트와 같은 고산이나 혹은 북극, 우리의 일상과는 먼~ 경계를 넘은 곳에서 이뤄졌었지요. 뭇 스노우보드와는 다른 공감이 되고 가슴이 뛰는 설레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봄 바람에 얼음 녹듯 쨍! 하는 울림이 있었던 익스트림 스노우 보더 김은광의 두드림 '살아있는 고마움'을 강의를 전합니다. 


 

"에베레스트에서 스키타고 내려와 볼까? ㅋ" 

사람의 말은 참 무섭습니다. 캐나다에서 스노우보드 선수생활을 하던 그가 했던 농담 한 마디는 보통 스노우보드 선수였던 그의 인생을 바꿔 놓습니다.  어느 날 슬로바키아 스키 선수가 에베레스트 활강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게 된 김은광 선수는 "스키가 되는 데 스노우 보드가 왜 안돼?!"라며 그 길로 캐나다에서의 선수생활을 마감합니다.

 2001년 귀국한 그의 목표는 상대적인 세계랭킹 순위가 아니라 '에베레스트에서의 활강'이라는 절대적 목표로 바뀌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자리 좋은 자리를 꿈꿀 때 그는 늘 바닥을 치기 위해 활강합니다. 세계에서 4번째 높다는 로체(8614m)에서의 보딩은 54일 등반과 단 1박2일의 활강으로 끝이 났죠. 더욱 높은 산을 꿈꾸는 그의 꿈은 '바닥을 치는 것'이고 그 전제는 '살아있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늘 같은 업무에 쳇바퀴같은 삶에서 목표조차 다른 사람이 정해놓은 것을 차용해서 쓰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눈은 늘 하얗지만, 그 성질이나 빛깔이 같은 적이 없어요." 우리의 업무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늘 같은 업무라 쉬이 여기지 말고, 살기 위한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할 일입니다. 또 누군가 정해놓은 목표가 아닌 스스로 설레이는 꿈을 꾸고 방향을 잡아야 겠습니다.  

김은광 선수는 스스로를 '또라이'라고 부릅니다. 목숨을 건 도전을 멈추지 않으니까요. 

김은광 선수의 이러한 기질의 시작은 5살 때 였다고 해요. 바로 1974년 세계 챔피언을 한 국민영웅이자 그의 외삼촌이었던 홍수환 영향이 컸습니다. 외삼촌같은 챔피언을 꿈꾸던 소년 김은광이 삼촌 홍수환에게 물었습니다. 

"삼촌, 챔피언이 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하죠?"

어린 조카에게 홍수환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집 앞 운동장을 20바퀴 뛰어라"라고 답했는데요, 외삼촌 말대로 매일 운동장을 뛰던 김은광은 결국 5살 나이에 과로사 판정까지 받습니다. 

이 웃픈(웃기고 슬픈) 무모한 도전에 관한 이야기는 그의 인생에서 쭈욱~ 이어집니다. 그렇게 히말리아 고봉뿐 아니라 미국 최고봉인 매킨리(6194m), 유럽 최고봉 앨브르즈(5645m)까지 연속으로 성공시켰지요. 그는 왜 이 일을 할까요? 

그는 인정받고 싶다고 합니다. 세계인이 그에게 주목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자랑스러워 해주는 것. 김은광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죽기 전에 한번쯤 그 일과 관련해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묻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언가에 미쳐있습니까? 



거칠 것 없이 기록행진을 이어가던 김은광은 그의 인생의 첫 실패를 북극에서 맛봅니다. 2003년 고(故) 박영석 대장 등 5명의 대원과 북극원정길, 140kg의 썰매를 끌고 72일동안 북극점을 향해가는 도전이었지요. 겁 없는 이 남자의 인생을 바꿔놓은 북극의원정은 무엇이었을까요? 


북극. 코카콜라를 마시는 백곰이 사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김은광 씨가 전한 북극은 그야말로 익스트림했습니다. 

가도 가도 하얀 눈인 북극은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전혀 배려받지 못한 장소이지요. 

상상 밖의 장애를 마주한 김은광 씨의 북극탐험기는참 처절한 순간이었는데도 유머러스했습니다, 

아마, 그것이 북극에서 살아 돌아오게 한 힘인 것 같아요. 컬투쇼보다 재밌는 북극 장애물 극복 에피소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추위는 기본! 오줌양이 많다는 건 능력이다! 

평균 영하 45도 온도계의 최저 온도인 영하 8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의 북극. 

늑대털이 없으면 얼굴에 동상이 걸리는 혹한의 추위에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유독 오줌양이 많았던 오희준 대원! 장애물이라 할 수도 없는 추위 극복을 위해 연료를 사용할 수 없는 북극에서 핫팩처럼 사용한 것은 바로 막 나온 오줌을 받은 물통! 물통을 넘치게 받는 오희준 대원은 북극의 능력자였다고. 모두 자신의 소소한 능력을 값있게 여길 일입니다. ^^


둘째, 리드는 옵션, 가위바위보는 생존의 기술! 

리드란 얼음 사이로 갈라져 드러난 바다를 말하는데요. 자칫 빙판인 줄 알고 헛디뎠다가 빠지게 되면 깊은 심해로 빠지게 되고 그 위에 곧 얼음이 쌓이게 되면 구출조차 어려운 공포의 장소입니다. 김은광 보더도 이 곳에 빠졌다가 구사일생했고, 여성 솔로로 북극점에 도전한 핀란드의 국민영웅 도미니카 또한 이 곳에 빠져 도전을 접었으며, 5년 후 자살에 이르는 비극을 겪게 되기도 하죠. 무시무시한 이 곳을 지나는 방법은 썰매를 띄우는 일! 이 위험천만하고 신중해야하는 상황에서 제일 먼저 탑승하는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나이 순? 경력 순?! 아닙니다. 바로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 순! 평소에 가위바위보 훈련을 할 것을 진지한 어투로 추천하셨어요. 


셋째, 난빙은 실패, 비스킷은 희망이다!  

북극 가도 가도 끝없는 눈밭, 140kg 썰매를 이고 지고 눈 언덕을 건넙니다. 힘든 일이지만, 그 보다 더한 것은, 바로 난빙 하루에 4시간도 채 자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도 빙하가 움직여 결국 위도상으로는 오히려 전 날보다 북극점과 더 멀어지기를 수십번, 지치는 일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그들을 일으켰던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비스킷' 

짐을 늘릴 수 없어서 탐험단의 식량은 하루 코코아 가루와 비스킷 2개가 전부였다고 해요. 그래도 매일 꿈꿨답니다. 비슷킷을 산처럼 쌓아놓고 먹는 날을요. 

하루 하루 그 날의 경험을 잊지 않으려 써내려간 북극 일기, 볼펜을 입에 물어 녹여서 한자 한자 쓰여진 3권의 다이어리 중 2권은 맛집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니 슬픈 상황인데 웃음이 나더라고요. 


그러면서 남긴 말,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그것이 희망으로 마음에 자리 잡으면 그것은 극한의 한계를 참아내는 엄청난 힘이 생긴다. "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있나요? 마음에 가진 것이 너무 많아서 희망을 둘 곳을 잊은 건 아닌지 점검하세요.

42일 간의 북극점에의 도전, 북극을 코 앞에 두고 북극점으로의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김은광 선수는 수없는 성공에서도 알아내지 못했던 것, 그 것을 한 번의 실패를 통해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합니다. 

계절이 바뀌어 눈이 녹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실패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 에 돌아오는 길 찍은 그의 사진입니다. 

실패한 사람의 얼굴이 아니죠. 집으로 가는 길 그의 표정은 평화롭고 고요합니다. 


세계의 최고 높이의 산, 지구의 극지점을 거친 그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우리가 매일 하는 일,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북극에서 함께 도전했던 고 박영석 대장, 오희준 대원, 이현조 대원은 그 후 도전을 이어가다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생사를 같이 했던 친구들이 곁에 없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김은광 선수를 보며,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도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 돌아가면 맞이해 줄 가족들, 살아있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에드웰 발취











Posted by wasilla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