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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라스카 가을 고래사냥 시즌
    일반 뉴스 2017. 10. 22. 13:22



    2017 / 알라스카 가을 고래사냥 시즌


    알라스카의 북쪽은 지금 한창 김장철이다. 한국과 조금 다른것은 단지 배추김장이 아니라 고래로 김장을 하는것이다.현지인들에게 고래고기란 우리식단의 김치쯤 역활을 한다.이들의 생활에 고래고기가 없으면 우리 밥상에 김치가 빠진격이다. 그래서 정부는 법적으로 이곳의 원주민들에게 고래 사냥을 허락한다. 이곳의 고래 사냥은 봄철과 가을철 두번 허락이 된다.알라스카 최북단 마을 베로(Barrow)에 지난주 까지 사냥이 끝났고 이번 시즌 이 마을에서 고래를 잡을 수 있는 허가된 고래의 활당량은 모두 13마리였다. 몇일간 고래사냥은 주어진 활당량을 어럽지 않게 채웠다. 따라서 마을사람들의 금년 김장도 무사히 끝이 난 샘이다.잡은 고기는 마을이 모두 사이좋게 나누고 각자의 땅속 움에 저장해두고 다음 시즌까지 먹게 된다. 물론 이마을의 주민은 아니지만 풍족하고 넘치는 인심 덕분에 와실라 캠프까지 고래고기 구경을 해 본다.사냥한 고래가 들어오면 먼저 아이들의 축제이다.마치 고래가 놀이터가 되여 어려서부터 고래의 죽음이 자신들의 생존임을 학습한다.밤 늦은 시간까지 남자들은 고래를 분리하는 일을 하고 여자들은 집안에서 고기의 부위들을 분리하는 작업을 한다.아이러니하게도 고래의 죽음덕분에? 사람들에게 기쁨과 웃음이마을 가득 넘친다. 또한 지구의 온난화로 먹이사슬의 이탈로 생존이 버거운 북극곰(Polar Bear)들까지 혜택에서 예외는 아니다. 의도적으로 고래를 대충 손질하고 남겨진 뼈와 얼기설기 붙어있는 살고기들은 북극곰의 양식으로 남겨두고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뼈만 모아두는 장소로 이동을 시켜 곰들의 마을 접근을 막고 사이좋게 서로의 양식을 함께 나누어 생태계의 리듬을 조율하는 지혜가 훈훈하며 여유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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